김기식 "대기업 돈으로 해외연수한 적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했다는 바른정당 유승민 공동대표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원장은 12일 오후 '스탠퍼드대 방문연수 및 국가보훈처 국외 출장 관련 설명' 자료를 냈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 재직 중이던 2007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스탠퍼드대학교의 부설기관인 '아시아-퍼시픽 리서치 센터(Asia-Pacific Research Center)'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동 기관에는 매년 10명 내외의 언론인, 교수, 전직 공직자 등이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다"며 "동 기관에 대한 기부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2015년도에 국가보훈처 직원과 단둘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무위원 국외 사적지 탐방사업은 국가보훈처가 2012~2017년 기간 중 매년 한두 차례 여야 정무위 국회의원으로 출장 단을 구성해 추진한 국가 예산 사업"이라며 "19대 국회 기간 중 국가보훈처 출장은 총 8건이며 이중 의원 1인이 단독으로 출장 간 사례는 본 건 이외에도 몇 차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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