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가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가맹점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다.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현종 회장은 "투명경영, 상생경영, 나눔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bhc는 ▲청년 신규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가맹점과 성과공유 등을 실천과제로 삼았다.

박 회장은 "150억원을 투자해 청년의 신규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6월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발된 지원자는 bhc 본사와 매장근무를 통해 교육을 받을 것"이라며 "이후 지원자가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맹본부가 초기 오픈비용을 100%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hc는 이번 프로젝트로 창업매장이 120~150여개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500~600명의 고용 창출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현종 회장은 또 "2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도 운영할 것"이라며 "올해 5월 전국 대학교와 취업카페에서 모집공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맹점 1천400여개와 성과를 공유하기 총 3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지난 5년간 회사가 성장한 덕분에 이런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bhc 매출은 2천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650억원"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판관비를 절감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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