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돼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070.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9.50원) 대비 1.95원 오른 셈이다.

달러화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단행될 가능성과 중국 및 러시아와의 마찰이 심화하면서 원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달러 강세 재료를 보탰다.

에릭 로젠그렌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스턴 상공회의소에서 경기 호조로 현재 점도표보다 기준금리가 더 인상돼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연준 위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빈틈이 없어질 수 있다며 실업률이 3.7%에서 3.6%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다른 의견을 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3월 의사록에서 모든 위원이 더 높은 금리를 원한다고 표기된 것이 이상하다면서 "나는 연준이 금리 목표를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고, 왜 모든 위원이 더 높은 금리를 원한다고 적혀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67.50∼1,070.00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7.58엔에서 107.35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233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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