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서초와 마포에서 신규 분양이 나오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내놓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0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46%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31% 상승했다.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자료: HUG>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에 472만3천원, 기타지방이 261만4천원을 나타냈다. 각각 2.31%, 2.12%씩 높아졌다.

서울은 전월보다 3.08% 올라 683만6천원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충북(13.36%) ▲인천(3.44%)뿐이다. 강원(2.93%)과 제주(2.52%)는 2%대, 광주(1.25%)는 1%대로 나머지는 그 미만이거나 하락했다.

박정오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서울은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마포구, 서초구, 영등포구의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북구의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은 청주시에서 1천112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옥천군의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348만7천원으로 최고였다.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316만1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