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주식시장 가격이나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더들리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경제가 성장하고,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평가가치는 비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들리는 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최근 세자릿수 변동을 보이는 것은 지난 3년간 일반적이지 않게 잠잠했던 시장보다 더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더 합리적인 변동성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52주간 19% 올랐으며, 2009년의 저점에서는 272% 상승했다.

최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주식시장 가치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를 보여준 바 있다.

더들리 총재는 또 현재 무역 분쟁이 어떻게 될지 불명확하다며 무역 장벽은 물가를 올리지만, 성장과 생산성은 낮추는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3~4차례 금리 인상 기대는 합리적이라며 그 이상의 인상은 점진적이지 않기 때문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연준이 한 번에 50bp를 인상하거나 거의 연속으로 인상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더들리는 "물가가 낮은 한 연준은 점진적"이라며 "물가가 2%를 넘어선다면 점진적인 경로는 교체돼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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