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함에 따라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28bp 상승한 2.8290%, 2년 만기 금리는 2.90bp 오른 2.3774%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81~107.94

- 신한금융투자:107.78~107.92

◇ 삼성선물

전일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상승(예상 0.4%, 이전 0.1%)하며 호조를 나타내 12월 이후 전월 대비 하락 흐름을 멈춤. 자동차 구매 증가에 기인. 소매 판매(자동차제외)는 전월 대비 0.2% 상승(예상 0.2%, 이전 0.2%)을 나타냄. 시장 관심이 지정학적 이슈와 무역전쟁 관련 긴장감보다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경기개선에 이동하면서 미국 2년 금리는 상승 흐름이 이어짐. 10년 금리는 상승 모멘텀 부재로 강보합 마감. 10Y2Y 스프레드는 45.5bp로 커브 플래트닝 흐름 지속. 금일 국채선물은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관망세 속에 전일 하락을 소폭 되돌리는 강보합 흐름 전망.

◇ 신한금융투자

시리아 공습이 일회성에 그칠 거란 전망으로 위험자산 선호 부각. 이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전일 대비 0.6bp 상승하며 마감. 미 채권금리 오름세 지속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압력받을 전망. 시장을 자극한 특별한 대내외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낮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약보합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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