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7.82에 거래됐다. 투신이 502계약 샀고, 증권이 47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20.44를 나타냈다. 증권이 39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7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리아 공습이 일단락됐다는 전망에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반영할 재료가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출발했는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시장이 연동될 것으로 보여 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며 "시장은 특이 이슈가 없다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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