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JP모건은 중국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가능성은 중국 은행주에 단기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의 실적과 순이자마진(NIM)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상한과 관련된 비공식적 지침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따른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예금금리 상한을 공식 철폐했지만, 상업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인민은행의 기준 금리의 1.5배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다.

중국의 예금금리는 아직 당국의 가이드라인과 자체 규제 메커니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JP모건은 만약 인민은행이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산정 과정에서의 유연성을 허용한다면, 이는 중국이 금리 자유화로 진입하는 효과를 내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민은행은 중국의 1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1.5%, 4.35%로 정하고 있다. 이 금리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동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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