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도 하락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7일 중국증시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3포인트(0.34%) 내린 3,100.2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29%) 하락한 1,819.55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7%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5bp 인상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발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3천675억 위안(약 63조 원)의 1년물 MLF를 운영하며 금리가 3.3%라고 공시했다.

이날 역RP 운영은 중단됐다.

중국증시에서는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금융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종목들은 전 거래일에도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가능성에 4%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홍콩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77.94포인트(0.59%) 내린 30,137.65를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보다 92.97포인트(0.77%) 하락한 11,915.16에 거래됐다.

홍콩달러가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개입에도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자 최근 홍콩증시는 자금 유출 우려에 내리막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