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싱즈훙(邢志宏)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역 분쟁이 중국 경제를 어렵게 만들 수는 없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 방향을 전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관련해 이미 회복력을 상당히 키운 상태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반복적으로 제시돼 온 만큼 이미 중국 경제가 이와 같은 위험 요소에 적응했다는 의미다.
싱 대변인은 중국 경제 구조는 점진적으로 역내 수요 중심적 구조로 바뀌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역내 소비였다.
그는 중국 역내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의 수입이 늘어나고, 중국 제품들의 비교 우위에 따라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 대변인은 지난 2년간 중국의 무역 흑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싱 대변인은 "중국은 대외무역에서 균형을 추구한다"라면서 "이와 같은 균형은 내수경제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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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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