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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세븐 일레븐, 폭설에도 영업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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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17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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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점주 부부, 잠도 못 자고 50시간 내내 가게 지켰다"

    "본사, 사고 나도 보험 처리되니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했다"

    본사 "재난 시 점주가 영업 계속할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해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븐 일레븐은 1981년 이후 최악의 폭설 상황에서 본사 지시에 따라 점주 부부가 잠도 자지 못하고 50시간을 계속해서 영업해야 했던 사태를 조사 중이라고 세븐 일레븐 노조가 폭로했다.

    교도통신이 17일 세븐 일레븐 노조를 인용해 보도한 바로는 지난 2월 후쿠이 현에 폭설로 147cm의 눈이 쌓였을 때 역내 가맹 점주 부부가 '지붕이 무너질지 모르니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요청했으나 본사가 '계속 영업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힘겹게 눈을 치워가며 꼬박 50여 시간을 눈 한 번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가게를 지켰다는 것이다.

    교도는 당시 본사가 '눈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험 처리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노조에 의하면 본사가 눈 치우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보내기는 했지만, 눈에 막혀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점주 부인이 탈진해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븐 일레븐 본사는 교도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점주가 영업을 계속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다면서 당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7일의 기록적인 폭설로 1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고 교도가 전했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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