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국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올해 1.4분기 트레이딩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더라도 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전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WSJ은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1분기 트레이딩 매출이 경쟁사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트레이딩 성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되더라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올해 초 시장 변동성이 높게 나타난 것을 고려하면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개선됐지만, 채권 트레이딩은 실망스러웠다고 WSJ은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한 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2.4% 늘어난 2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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