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다세대주택의 증가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17일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1만9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6% 늘어난 126만 채였다.

1분기 주택착공은 전년 대비 8% 늘었다.

3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2.5% 증가한 135만4천 채를 보였다.

WSJ의 예상치 집계 결과는 0.8% 늘어난 131만 채였다.

상무부는 3월 주택 건설 호조는 다세대주택 때문이라며 허가 건수가 2016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오른 데다 착공 실적도 같은 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독 주택 착공은 3월에 착공과 허가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 2월 주택착공실적은 123만6천 채에서 129만5천 채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2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129만8천 채에서 132만1천 채로 상향 조정됐다.

판매용의 단독주택 착공이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시장과 전체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