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군인공제회가 1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상환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통합통계(화면번호 4715)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의 CP 잔액은 6천억 원이다. 이달 16일 1천억 원을 상환하면서 7천억 원에서 6천억 원으로 줄었다.

주요 공제회 중에 CP를 발행하는 곳은 군인공제회가 유일하다.

이로써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8월 7천700억 원에서 다소 축소된 7천억 원의 CP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6천억 원으로 내려오게 됐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9일 1천500억 원의 CP 만기가 돌아왔지만 롤오버를 했고, 16일 3천억 원 만기에 2천억 원만 발행해 CP 잔액을 1천억 원 줄였다.

이후 전일 1천억 원의 만기가 돌아왔으나 다시 1천억 원을 발행해 6천억 원을 유지했다.

그간 군인공제회가 투자금 확보를 위해 CP와 더불어 은행 대출 등을 이용해 왔다.

군인공제회는 큰 틀에서 현재의 차입금 상황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단기적이고, 일시적으로 CP 규모가 줄었다"며 "CP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는데 장기적으로 차입금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2010년 4월 1천300억 원의 CP를 처음으로 발행한 바 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과학기술공제회와 같이 CP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데, 신용등급은 최고등급인 'A1'이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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