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MGA 소유 억만장자 인수 제의, `조건 미달'로 거부 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토이저러스 미국 비즈니스를 일부 살리기 위한 이란계 美 억만장자의 막판 인수 노력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브랏츠 인형 메이커로 억만장자 아이작 래리언이 소유한 MGA 엔터테인먼트가 지난주 토이저러스 미국 매장의 일부를 6억7천500만 달러(약 7천219억1천300만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제의에는 토이저러스 캐나다 부문을 2억1천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내용도 추가됐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제의가 토이저러스 법정 관리자 측이 제시한 조건에 미달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래리언은 17일 "(내 제의에 대해)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만약 거부됐다면, 토이저러스(미국 비즈니스)가 결국 문을 닫도록 방치하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래리언은 토이저러스 미국 매장 740여 개 가운데 약 400개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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