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CJ제일제당은 러시아 냉동만두 생산거점인 CJ라비올로가 '비비고 만두'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한국 냉동만두와 달리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소고기를 함께 사용했다.





러시아 전통만두인 '펠메니(Pelmeni)'가 고기로만 만든다는 점을 고려해 야채 원물 대신 야채즙으로 대체해 고기 식감을 살렸다. 또 수탕 조리가 익숙한 현지 조리법에 맞춰 끓는 물에서도 만두피가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피를 개발해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생산을 기점으로 '펠메니' 등 러시아 식문화 특징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과 함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성민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러시아사업팀장은 "차별화된 R&D 역량과 혁신기술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비비고 만두'가 성공적으로 한국식 만두 열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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