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 뉴스 사이트, 머스크 내부 편지 인용해 보도..주가, 장 후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는 일련의 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력인 모델 3 생산을 오는 6월 말까지 한 주에 6천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고 美 자동차 전문 뉴스 웹사이트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이 일제히 인용한 일렉트렉 보도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편지에서 머스크는 모델 3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공장에 교대 근무조를 더 투입해 24시간 가동할 계획임도 밝혔다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머스크는 편지에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라인을 3~5일 중단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내달에는 모델 3 생산이 한 주에 3천~4천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월 말 또 다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나면 생산 능력이 6월 말까지 한 주에 6천 대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렉트렉 보도는 테슬라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라인을 일시 정지시킨 것으로 나타난 다음 날 나왔다.

편지에 의하면 머스크는 모델 3의 가장 최근 한 주간 생산이 2천250대라고 집계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지난주 트윗에서 "과다한 자동화가 테슬라 생산 라인의 잘못"이라면서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오판"이라고 실토했다.

테슬라 주식은 17일 1.2% 하락해 마감됐다가, 장 후 거래에서 1.4% 반등했다.

외신은 테슬라가 일렉트렉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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