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헤니온앤월시(Hennion & Walsh)의 베킨 마한은 1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은 향후 3~5년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강력한 경제 기반을 갖췄다"며 "실적 성장과 경기 확장에 따른 새로운 강세 장세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개입과 정치적인 가식행위에 따른 지난 9년간의 강세 장세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브랜디와인의 소린 로이부 선임 애널리스트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고, 더욱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세제개혁의 형태 속에서 매우 중요한 재정적 부양책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것은 더욱 적극적인 기업활동과 소비활동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의 브렌트 슈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는 계속해서 잘 나갈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경기 둔화의 두려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책 가능성을 거론했다.

여타 국가가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는 와중에 미국은 금리인상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슈트 전략가는 "투자와 관해서는 글로벌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증시에서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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