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베트남에서 화물차휴게소 사업을 전개한다.

SK에너지는 베트남 호치민 깟 라이 터미널에서 사이공 뉴포트(SNP)와 화물차휴게소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NP는 베트남 국방부 해군 소속으로 베트남 전체 화물 물동량의 50%, 남부지역 물동량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1위 항만운영·물류 국영기업이다.

SK에너지와 SNP는 각각 5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내년 말까지 호치민시 인근에 2개의 화물차휴게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SNP사의 항만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을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에너지와 SNP는 지난 2017년부터 현지 화물차휴게소 사업 공동추진을 논의해왔다. 이번 사업은 SK에너지의 화물차휴게소 사업 경험·역량에 SNP사의 베트남 최대 항만·물류 인프라 등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SK그룹이 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있는 동남아 성장 시장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베트남에 필요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통한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영역을 베트남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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