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일보다 1.2bp 하락한 2.167%, 10년물은 1.3bp 낮은 2.62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7.9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14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88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오른 120.63이었다. 은행이 384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311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에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며 "재료 부족으로 외국인 동향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부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다"며 "주식과 채권, 환율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2.173%, 10년 지표물인 17-7호도 1.2bp 내린 2.624%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단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19bp 상승한 2.8309%, 2년 만기 금리는 1.67bp 오른 2.3941%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년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6천14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9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654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7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53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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