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의 변액보험펀드 4개가 잔존좌수 1천억 원 이상 변액보험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펀드 비교화면(화면번호 5725)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10개 변액보험펀드에 삼성생명의 '삼성그룹주식형' 펀드 2개가 포함됐다.

잔존좌수 3천439억 원 규모의 '삼성그룹주식형' 펀드가 23.50%로 전체 펀드 중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고, 2천952억 원 규모의 또 다른 '삼성그룹주식형' 펀드가 23.48%로 수익률 3위에 랭크됐다.

삼성생명은 이들 펀드 외에도 잔존좌수 1천617억 원으로 14.35%(8위), 잔존좌수 2천96억 원으로 14.25%(9위)의 수익률을 낸 '일반주식형' 펀드 2개를 수익률 상위 10개 변액보험펀드에 포함했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뺀 금액을 펀드에 적립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번 수익률 비교는 투자지역과 펀드유형, 자산구성에 구분을 두지 않고 잔존좌수가 1천억 원 이상인 145개 펀드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1분기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변액보험펀드는 잔존좌수가 2천4억 원인 메트라이프의 '아시아주식형' 펀드로 24.01%의 수익률을 냈다.

메트라이프는 잔존좌수 6천248억 원 규모의 성장주식형 펀드(16.28%, 6위)와 잔존좌수 1천557억 원 규모의 '혼합성장형' 펀드(13.86%, 10위)도 수익률 상위 10개 변액보험펀드에 포함했다.

이밖에 잔존좌수 2천668억 원 규모인 미래에셋생명의 'A plus 차이나' 펀드(19.62%, 4위)와 잔존좌수 1천58억 원 규모인 ING생명의 '차이나주식형(본토)' 펀드(19.54%, 5위), 잔존좌수 1천236억 원 규모인 교보생명의 '일반주식형' 펀드(15.92%, 7위)가 상위 10개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변액보험펀드의 운용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며 "자산운용사 운용역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자물량을 조정하고, 개별 펀드의 유형별로 벤치마크 지수를 다양화하면서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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