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펀드 운용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DGB생명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평균 화면(화면번호 5705)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3월 말까지 DGB생명의 변액보험펀드 가중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0.47%로 22개 생보사 중 1위로 집계됐다.

다음은 삼성생명(-0.53%), 라이나생명(-0.55%), 흥국생명(-0.64%), DB생명(-0.65%) 순이었다.

대형 3사 중에선 전체 2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한화생명은 -0.68%로 7위, 교보생명은 -0.78%로 11위에 랭크됐다.

22개 생보사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낸 곳은 없었다.

국내 생보사들이 이처럼 올해 1분기에 변액보험펀드 운용에서 저조한 실적을 낸 것은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도 변액보험펀드 운용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생보사 중 변액보험펀드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282개)이었다. 다음은 미래에셋생명(126개), KB생명(88개), 삼성생명(75개), ABL생명(72개) 순이었다.

순자산은 대형 3사가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의 1분기 말 순자산은 29조2천681억 원, 한화생명은 15조6천785억 원, 교보생명은 14조8천1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에 메트라이프생명 10조2천245억 원, 미래에셋생명 6조4천277억 원 순으로 자산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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