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47포인트(0.21%) 내린 3,060.33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57%) 하락한 1,774.38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17일 대부분의 시중 은행에 적용하는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 충격과 레버리지 해소 정책에 따른 시중 은행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내주고 반락했다.

미국산 수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예비판정,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환율 관련 발언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므누신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트위터 발언은 위안화 절하에 반대한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는 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환율 평가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자동차 산업의 외자 제한을 5년 내 철폐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상해자동(600104.SH)가 2.42% 내리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융창중국, 텐센트 등 유명 기업의 그룹사 투자 소식이 전해진 러스왕(300104.SZ)은 4.62% 올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86.12포인트(0.29%) 오른 30,148.87을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보다 42.28포인트(0.36%) 상승한 11,942.76에 거래됐다.

홍콩 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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