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참석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김 부총리는 19∼20일(현지 시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과 함께 세계 경제에 대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한다.

세계 경제 성장 전망과 잠재적 취약성, 일의 미래, 아프리카 협약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공동선언문은 발표하지 않는다.

김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경제 통합의 후퇴, 구조적 저성장 등 세계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책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21일에는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IMFC 춘계회의에 참석한다.

무역마찰 확대와 금융시장 취약성 등 세계 경제 위험요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등 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비롯해 양국 간 주요 경제·금융 현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도 만나 주요 경제 현안과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미주개발은행) 총재와도 만난다. 한-중남미 청년기술봉사단 사업(Tech-Corps)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용 WB 총재와는 WB 한국사무소 기능 확대, 한국 인력의 WB 진출 등을 논의한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한다.

최근 우리 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북한 이슈 등을 설명하며 대외 신인도 제고 노력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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