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UBS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기록했지만, 향후 경제 성장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는 올해 중순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명백한 신호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UBS는 부동산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인프라 관련 투자 감소가 올해 중국의 경기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도 중국 경제 성장을 끌어내리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6.7% 증가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3월 도시지역 고정자산(FAI) 투자는 전년 대비 7.5% 증가해 시장 전망치(7.7%↑)와 1~2월 FAI 투자 증가치(7.9%)를 밑돌았다.

중국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최대 도시)의 3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다만 3월 1선 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