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제조 2025 사업, 기업공개(IPO) 등 영역에서 해외기업과 중국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밝혔다.

18일 월스트리트견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옌펑청(嚴鵬程) 발개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부 구매, 표준 제정, 중국제조 2025 정책, 과학기술 계획 프로젝트, 기업의 상장과 등록 등 방면에서 중국과 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 대변인은 또 "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진입 전 내국민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네거티브 리스트는 협정에 명시한 항목 이외의 분야는 개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작년에 중국이 발표한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에 63개의 시장 진입 제한 항목을 기재해, 2015년보다 항목이 30개 줄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내에 광범위한 시장 개방 내용을 담은 새로운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옌 대변인은 또 중국이 지식재산권 분야의 법 집행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