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5% 상승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8일 발표했다.

2월 상승률 2.7%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CPI 상승률은 0.1%로, 2월 0.4%보다 낮아졌다.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비와 전월비 각각 2.7%와 0.3% 상승이었다.

3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2.3%로, 전문가 전망치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2월에는 2.6% 오른 바 있다.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의류와 담배, 주류 등의 가격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격 상승률이 1년 전보다 크게 둔화했다고 ONS 측은 설명했다.

영란은행(BOE)은 물가 상승률이 연간 목표치 2%에 도달할 경우 수년 내로 두 차례나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11월 25bp 기준금리를 인상했었다.

한편, 파운드-달러 환율은 CPI 발표로 낙폭을 크게 키웠다. 환율은 오후 5시44분 현재 전장대비 0.00864달러(0.60%) 내린 1.14197달러에 거래됐다.

1.4275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파운드화는 예상치를 밑돈 물가 발표 속에 하락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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