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IBM의 주가는 회사의 향후 영업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18일 개장전 거래에서 5.72%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IBM은 전날 장 마감 이후 1분기 순익이 16억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2.45달러로, 팩트셋의 집계치 2.42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회사가 향후 영업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제임스 카바노 IBM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전일 실적 컨퍼런스에서 지난 두 분기와 같은 탄탄한 영업 증가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바노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영업에) 중대한 역풍이 불 수 있다"며 "메인프레임에 대한 평균적인 수요 이상을 예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영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메인프레임은 IBM의 가장 중요한 상품이다.

카바노는 또 "메인프레임의 사이클이 훼손되는 상황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올해 실적 예상치 주당 13.80달러를 예단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할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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