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07만1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휘발유 재고는 296만8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310만7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9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설비 가동률은 92.4%를 기록해 이전 주의 93.5%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93.60%였다.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하면서 국제유가는 대폭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후 배럴 당 68.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2일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WTI는 재고 발표 전에는 67.76달러 선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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