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전 뉴욕 시장이자 블룸버그 뉴스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워싱턴에서 무역전쟁을 막기 위한 로비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이날 블룸버그 뉴스의 뉴욕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각각의 관세 조치로 반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역 전쟁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워싱턴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나라와 협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의 리더들은 미국 경제를 해치고, 일자리를 죽이는 새로운 무역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또 혁신을 늦추고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과의 관계를 긴장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무역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재계의 대다수 사람들이 관세에 진정으로 반대하고, 중국을 포함한 무역 상대국과 더 긴밀한 협력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인물들과 접촉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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