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이 최근 채권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침체 신호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스 부의장은 이날 브레턴우즈 콘퍼런스 연설에서 채권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9년 동안 나타난 미국 경제 성장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신호가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장기 채권 수익률보다 단기 채권 수익률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단기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보다 더 높아져 수익률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침체가 올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했다.

퀄스 부의장은 그러나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대한 해석은 어떤 이유로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보이는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단기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장기 금리 조정의 예상된 지체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퀄스 부의장은 실제로 이것이 수익률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면 수익률 역전이 침체가 다가올 것이라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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