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홍콩달러 매수 개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9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HKMA은 간밤 뉴욕 거래에서 수차례 개입을 통해 176억3천 홍콩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지난 12일 HKMA가 외환 개입을 시작한 후 일간 매수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HKMA의 매수 총액은 510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홍콩은 홍콩달러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사이 범위로 유지하는 페그제를 택하고 있다. 지난 12일 HKMA은 홍콩달러가 페그제 상단인 7.85홍콩달러 수준을 터치한 데 따라 외환시장 개입에 들어갔다.

HKMA의 외환 개입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매수 개입에도 홍콩달러가 약세를 지속하자 HKMA은 외환시장 개입을 1주일째 계속하고 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1% 낮은 7.8491홍콩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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