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 무겁게 움직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10원 내린 1,066.60원에 거래됐다.

시장의 관심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되며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결제 수요와 역송금 등 수급 상황이 뒷받침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눈치 보기도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역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화 강세 분위기 속에 눈치 보기가 만만치 않다"며 "장중 수급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장 초반이라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다만 1,060원대 초반에는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시장이 아래를 향하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엔 오른 107.3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3달러 오른 1.2375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2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7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