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도 상승…항셍H 장중 한때 2% 가까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증시가 3,1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2포인트(0.77%) 오른 3,115.3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65포인트(0.53%) 상승한 1,813.49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전장대비 0.09% 높은 수준에서 상승 출발한 후, 1% 가까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

보합권에서 개장한 선전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재, 상품, 필수소비재, 에너지 등의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중국알루미늄(601600.SH)은 전 거래일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3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상황에서도 5% 가까이 상승했다.

러스왕(300104.SZ)은 텐센트, JD닷컴 등 중국 '국가대표' IT 기업의 투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텐센트의 투자를 받는 영휘마트(601933.SH), 중국증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도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차이나오일필드(601808.SH) 등 에너지 업종도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1천900억 위안(약 32조2천억 원)을 순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증시도 이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77.58포인트(0.92%) 상승한 30,561.83을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보다 185.40포인트(1.55%) 오른 12,171.47에 거래됐다.

특히 항셍 H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대비 1.83% 오르며 2%에 가까운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워드 리 홍콩 금융관리국(HKMA) 부총재는 홍콩달러의 약세에도 대규모 공매도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홍콩의 환율 페그제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총재는 향후 홍콩 은행 간 금리(Hibor·하이보)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HKMA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홍콩달러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총 510억 홍콩달러를 매수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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