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0분 전일보다 6틱 내린 107.75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30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하락한 120.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58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695계약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외국인 매매동향과 대기매수세 유입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도 외국인 수급을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간밤 미국 금리 상승 여파가 이어지고 국채선물을 한동안 매수하던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매수심리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로 달러-원 환율도 1,06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고, 삼성전자 주가도 3% 가까이 상승했다"며 "다만, 채권은 중기물을 팔고 단기물 매수가 들어오는 양상으로 커브는 가팔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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