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 문의가 사라지고 재건축 단지에서는 급매물이 출현했다.

한국감정원은 19일 이달 3주(4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단지 위주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공개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0.05%, 서초구 0.00%, 송파구 -0.01%, 강동구 -0.02% 등이다.

한국감정원은 매수문의 급감, 재건축 단지 급매물 출현 등으로 강남구는 하락폭이 확대되고, 송파구는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강동구는 3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05%로 전주 0.0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경기 0.02% 상승, 인천 0.01% 하락 등 0.0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시도별로는 대구(0.07%),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 세종(0.00%) 등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이를 포함한 전국 매매가격 동향은 0.03% 하락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0.09%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광역시도별로는 전남(0.03%)과 광주(0.01%)가 상승했으나 울산(-0.28%), 경북(-0.18%), 경남(-0.17%), 충남(-0.15%), 세종(-0.13%)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0.07%, 경기 0.11%, 인천 0.05% 등 모두 하락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10주 연속 전세가격이 하락했는데 인근 신도시 신규공급 증가, 재건축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 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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