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상무부는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인수에 대한 심사에서 해결되기 어려운 이슈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1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퀄컴의 NXP 인수건에 대한 심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도 초기 심사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이슈들이 발견됐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는 게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해당 이슈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우존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 정부 관계자가 해당 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퀄컴은 NPX반도체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인수를 성사시키려면 주요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간 9개 주요국 가운데 중국만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승인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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