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현 회장 "오늘 오후 사퇴…훌륭한 분께 양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19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 전 원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 전 원장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0년 4월 말 까지다.

김 전 원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6일 김 전 원장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을 최종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인터뷰에 김 회장과 윤 회장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용환 회장은 이날 오후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회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훌륭한 분께 양보해야 하는 자리"라며 "곧 사퇴 의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