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홍콩달러 가치 지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홍콩달러가 4주래 최고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1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9% 낮은 7.8426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환율의 하락은 홍콩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홍콩달러의 가치는 지난 3월 21일 이후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홍콩달러의 일간 절상 폭도 3개월 만에 최대였다.

지난 12일부터 HKMA은 홍콩달러가 페그제 상단인 7.85홍콩달러 수준을 터치한 데 따라 외환시장 개입에 들어간 바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HKMA은 이날까지 외환시장에 13차례 개입하고, 총 513억 홍콩달러를 매수했다.

홍콩달러는 HKMA의 매수 개입에도 7.85홍콩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하워드 리 HKMA 부총재가 홍콩달러의 가치와 페그제에 대해 공공연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홍콩달러가 강세 전환한 모습이다.

이날 하워드 리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HKMA가 홍콩달러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도 매우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홍콩달러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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