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新三板)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수 있는 제도를 중국 당국이 추진 중이다.

중국 증권일보는 19일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이 홍콩거래소의 규정과 조건을 만족할 경우 홍콩 증시에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방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전국중소기업주식양도시스템공사(NEEQ)와 홍콩거래소는 오는 21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범 기업은 4개 이하로 알려졌다.

텅쉰증권의 펑하이(彭海) 신삼판 연구센터 책임자는 이번 정책으로 신삼판의 우수한 기업이 홍콩 증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바이오 업체들이 이 제도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지난 3월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지만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바이오업체가 홍콩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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