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물량 기준 시장 예상치 부합..매출액은 환차손 탓에 감소

올해 매출 증가 전망 폭 3~5% 유지..본사 로테르담으로 합치는 구조조정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나눠 둔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내달부터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다우존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유니레버의 바이백 규모가 최대 60억 유로(약 7조8천79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니레버는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월 판매가 물량 기준으로 한해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회사가 공개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126억 유로로,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액이 줄어든 것은 환차손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앞서 128억4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회사 측은 올해 매출 증가율이 3~5%에 달하리란 앞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도브 비누와 벤 앤드 제리 아이스크림 등으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본사를 로테르담으로 합치는 등의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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