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디스커버리가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SK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지주회사 체제를 마무리했다.

SK디스커버리는 19일 SK케미칼의 자회사 편임을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SK케미칼 주주들을 대상으로 825만3572주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영향으로, 유상증자 규모는 3천485억여원이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K케미칼 주주들에게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응모주식수는 예정 수량인 350만주의 90% 수준인 314만8571만주로 집계됐고, 이에 해당하는 SK디스커버리 신주 825만3572주가 발행됐다.

SK디스커버리는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SK케미칼 지분 27.19%를 확보하며 지주회사 체제를 완료했다. 이로써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도 갖췄다.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최창원 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됐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공개매수에 참여해 SK디스커버리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의 18.47%에서 39.92%로 늘렸다. 최 부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도 기존 32.75%에서 50.44%로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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