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의 두뇌집단들이 올해와 내년 독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19일 뮌헨의 Ifo경제연구소, 에센의 라인-베스트팔렌 경제연구소(RWI), 베를린의 DIW, 할레경제연구소(IWH), 킬세계경제연구소(IfW)는 지난해 가을 내놨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를 2.2%로 높였다.

연구소들은 또 2019년 전망치 1.8%를 2.0%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소들은 "독일 경제는 호황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낙관론은 최근 독일과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연구소들은 은행 휴일 등 특별한 요인이 올해 초 독일 수출과 생산에 타격을 줬지만, 경제는 짧은 중단 후에 다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독일은 또 숙련공의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연구소들은 이런 상황은 미래 생산에 제약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들은 독일 정부가 다양한 경제와 정치적 장애들, 특히 세계 무역 긴장에 직면하고 있다며 무역 갈등이 더 높아지면 국제 무역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고, 그것은 독일의 밝은 경제 전망에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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