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대만 TSMC가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개장 전 하락했다고 CNBC가 19일 보도했다.

TSMC는 이날 2분기 매출 전망치를 78억 달러에서 79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88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TSMC는 "가상통화 채굴 관련 수요 확대에도 휴대전화 제조 업체의 수요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점이 사업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애플과 컴퓨터 그래픽 처리장치 전문 업체인 엔비디아 등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8%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2.2% 떨어졌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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