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이 지난 6월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Rusal)이 제재 명단에 포함돼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금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2.88% 오른 메트릭 톤당 2천6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알루미늄 가격은 26% 급등했다.
구리 가격도 0.16% 오른 메트릭 톤당 7천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0.07% 오른 온스당 1천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니켈 가격은 3.8% 급등한 메트릭 톤당 1만5천9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NG는 "루살의 알루미늄 생산 중 36%만이 러시아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의 제재로 인해서 해외 용광로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살은 중국 기업들과 만나 중국 시장에서 알루미나를 구매하고 알루미늄 주괴를 판매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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