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에 반영된 인플레이션 기대가 최근 3년래 최고치로 올랐다고 마켓워치가 19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0년 물가채 금리에서 추출된 BEI(Breakeven Inflation

Rate, 명목 국채 금리-물가채 금리)는 이날 2.19%까지 올랐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시장 참가자들이 물가가 조만간 2%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시장 참가자들의 믿음이 BEI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또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등이 BEI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시에떼제네럴의 조지 가라요 물가 전략 대표는 "에너지 가격은 단기적으로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도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지속해서 물가 상승 기대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물가 지표는 당분간은 기저효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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