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산업 혁신위원회 개최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일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설산업 혁신위원회 1차 본위원회를 연다.

건설산업 혁신위원회 설치는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에 담긴 내용으로, 위원회는 건설산업 구조 개편, 공공사업 효율화 등 건설업 혁신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게 된다.

이복남 서울대 교수와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으며 쟁점사항을 논의하는 전문위원회, 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확정하는 본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리는 1차 본위원회에서는 5월에 발표할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내용과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혁신위원회의 운영계획이 논의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9월까지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다단계 하도급 생산구조를 개선하고 건설업 등록기준을 시공역량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우량업체를 선별하기 위해 발주제도 변별력을 키우고 공공 인프라의 품질·안전 확보, 적정 공사비 산정체계 구축도 검토된다.

손병석 제1차관은 "건설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심정으로 구성한 혁신위원회에서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로드맵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