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알루미늄, 니켈 등 금속 가격이 중국의 대체 수요 전망에 1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알루미늄의 3개월물 가격은 2.54% 하락한 톤(t)당 2,485.15달러의 종가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장중 2천7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가 상승세를 되돌렸다.

니켈 3개월물은 1.31% 떨어진 톤당 15,074달러에 마감했다.

알루미늄과 니켈 가격은 최근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에 급등한 바 있다.

러시아의 시리아 정부군 지원을 이유로 미국이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 업체 루살(Rusal)의 지배주주를 제재 명단에 올렸기 때문이다.

루살이 28%의 지분을 소유한 니켈 생산 업체 노릴스크(Norilsk)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에 니켈 값도 최근 고공 행진했다.

다만 미국 제재에도 중국이 러시아의 알루미늄을 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9일 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BMO캐피털마켓츠는 시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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