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장기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4bp 상승한 2.9122%, 2년 만기 금리는 0.44bp 오른 2.435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9~107.84

- 신한금융투자:107.68~107.86

◇ 삼성선물

전일 미국 시장에서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짐에 따라 미국 10년 금리는 지난 2월 이후 다시 2.9%를 상회하며 전일 대비 4.4bp 상승한 2.911%에 마감. 2년 금리 상승은 제한되면서 10Y2Y 수익률 곡선도 최근 플래트닝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 국내시장에서는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3년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며 시장 흐름이 변곡점을 맞이하는 모습.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 금리 상승 반영과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 전망.

◇ 신한금융투자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10년 BEI는 219bp까지 오르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미국 장기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며 국채 10년 금리는 2.91%로 2월 말 이후 다시 2.9%대 상회. 미 채권금리 상승 지속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의 약세 흐름 예상. 달러인덱스 오름세로 원/달러 환율 상승 예상. 이에 따른 외국인 매매 경계심으로 장중 약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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