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윤정원 기자 = 20일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절하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 대비 0.0065위안(0.10%) 올린 6.2897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10% 절하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가치를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시했다. 영업일로는 3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를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통화 바스켓, 전장 위안화 시장환율 등을 고려해 매 영업일 기준환율을 발표한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달러화 가치 상승이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장 달러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두 달새 최고치 수준으로 뛰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3%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89.885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3% 높은 6.2791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2842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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